통일부, “北, 우선 올림픽 출전권 획득 해야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북한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에 관해 통일부는 올림픽 대회 규정 절차에 따라 이뤄질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 연합뉴스

 

6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에 대해 "국제관례, 그리고 대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이뤄질 문제"라면서 "그보다 더 기본적인 문제는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불참한 것을 거론하며 정 대변인은 "먼저 출전권을 얻고 난 다음에 국제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관례를 고려할 때 북한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자국 선수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결정하면 불참시킬 명분이 없다.

 

지난달 24일 통일부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문제는 국제관례와 규범, 절차에 따라 지원한다"며 "현재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오는 19일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신청을 한 북한 대표선수 등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지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