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4차 산업혁명 대비 선제적 대응 전략 필요”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한·미 협의와 공조를 바탕으로 확고한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7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황 권한대행은 "김정일의 75주년 생일이 있는 이번 달은 어느 때보다도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크다"며 "외교부·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한·미 양국 지도자들 간 협의와 공조를 바탕으로 확고한 한·미 연합의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주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거론하며 황 권한대행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고, 북한이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관계부처에게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국토수호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핵심기술을 신속히 확보하고 관련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우리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서 수출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려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재부·미래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경제를 살리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조속히 수립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88서울올림픽이 한국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린 계기였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은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림픽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G-1년 행사 등의 홍보를 통해 올림픽 붐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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