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수영 기자]금융위원회는 8일 34번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인 서울 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열고 청년·대학생 집중 지원센터에서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남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는 원스톱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기존 통합지원센터의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청년·대학생 집중 지원센터 역할을 추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청년·대학생 햇살론 수혜자, 중소기업 취업 청년, 삼육대 취업지원관, 중소기업(CPI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소하는 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대학생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센터”라며 “청년·대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지속되는 취업·구직난 등으로 인해 금융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 걱정없이 학업과 취업에 전념하고, 원활하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시기별·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확대되는 시기별·맞춤형 지원 내용을 보면 ▲재학기간-청년·대학생 햇살론 한도 확대, 거주지 임차보증금 대출 신설 ▲구직기간-청년·대학생 햇살론 거치기간(4→6년) 및 상환기간(5→7년) 연장 ▲ 취업기간-중소기업 취업 유지시 인센티브 제공 등이다.

 

또한, 임 위원장은 올해 정부가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7조원까지 확대하는 정책 서민자금이 꼭 필요한 곳에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양적인 확대(2016년말 전국 33개→2017년말 40개 이상) 뿐만 아니라 질적인 내실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청년·대학생들이 정부의 지원정책, 센터의 존재 등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관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고 청년·대학생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특히 관련 기관간 협업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참석한 청년·대학생들은 ‘청년·대학생 햇살론’이 학원비 등 취업비용이나 생활비 충당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면서 한도 확대 등 추가 지원을 건의했고 중소기업 관계자 등은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이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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