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주말 촛불 밝히자"는 발언..부적절”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의 촛불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다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 연합뉴스

 

9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일국의 대통령 후보를 자처하시는 분이 인용이 안 되는 것을 가정하고 광화문에 촛불을 더 밝히자고 하시는 말씀은 좀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탄핵안 인용이 되지 않을 것이란 말씀을 하면서 이번 토요일에 촛불을 더 밝히자고 하는 건 헌법재판소에 대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예의가 아니다"며 "이미 대통령이 다 되신 걸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호남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 한 것에 대해 박 대표는 "다녀보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분들은 누가 이렇게 지지해서 여론 조사 결과가 높게 나오느냐며 그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표는 문 전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그새 거짓말, 신뢰를 버리는 언행을 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통합에 이어 추가 합류에 관해  "정운찬 전 총리는 계속 말씀 중에 있고 김종인 전 대표께서는 국민의당으로 오실는지 그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그런 분들이 들어오면 더 다이내믹하고 튼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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