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합강리(5-1생활권)를 미래형 저탄소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해 온 ‘제로에너지타운 기본구상 연구’ 최종보고회를 8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규모의 국내 최초 대단위 제로에너지타운을 구현하기 위해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8월부터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연구 과정에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개념 정립, 모델 개발 및 세부 추진방향 등을 담은 제로에너지타운 기본 구상을 도출했다.

 

제로에너지타운은 도시 내에서 연간 소비하는 에너지와 생산하는 에너지 총량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다.더 나아가 행복도시 내의 제로에너지타운은 친환경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능형 기술을 융·복합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Smart ZEC)로 개념을 정립했다.

 

제로에너지타운 모델 및 주요 콘셉트 등 기본 방향은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 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수단 도입, 안전도시설계(CPTED) 등 지능형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동시에 바람길·탄소지도를 활용한 탄소배출 관리, 폐기물 자원순환 활용, 친수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스마트 에코 공간으로 조성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강·문화·교육 등 생활서비스를 실시간·양방향으로 제공해 시민이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해 2월 중 제로에너지타운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상반기 내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합강리 제로에너지타운을 시민들이 경제·환경·사회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행복한 미래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제4차 산업 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행복도시를 지속 가능한 도시, 해외로 수출하는 미래도시 모델로 성장시키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