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경보 ‘심각’ 격상”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구제역 방역에 인력이 부족할 경우 군 투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10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한 황 권한대행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총력 대응에 구멍이 없도록 잘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경우 군 투입을 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된다.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황 권한대행은 "다른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향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해 효과적인 백신 접종, 차단방역 등 가용한 방역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하고, 생축 이동 금지, 농장 출입제한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실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구제역 관련 부처에게 "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로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소, 돼지에 대해 전국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관련 종사자 농장 출입제한, 방역복 철저 착용 등 개인 방역도 완벽하게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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