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朴 대통령 외교실패, 국민들 걱정 깊어져”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은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관해 김정은 정권이 제 명을 스스로 재촉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김명진 비서실장(좌),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운데), 장진영 대변인(우)     © 연합뉴스

 

12일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외교실패로 인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강국들과의 공조에 우려가 있어 국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가뜩이나 불안한 동북아 정세에 또다시 불장난을 해 제 명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세우고 중국, 일본과의 대북공조를 복원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국민의당도 초당적으로 협조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페이스북에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발사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라면서 "유엔 결의 위반이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단호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강대강의 정면충돌이 아닌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정부는 안보위기 관리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박지원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왜 이런 만행을 자행해서 운명 단축을 자초하는지 참으로 개탄스럽고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 등으로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 밝히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 안보와 민생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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