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김치, 의성흑마늘 등 해외수출 20% 증가

▲ 농 특산물 해외 수출 상승세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농·특산물의 수출이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6년에는 1,688톤 수출액 441.5만불을 기록해 2015년 369만불보다 2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품목으로는 사과, 양파, 복숭아 등 신선농산물과 김치, 사과주, 흑마늘가공품 등 가공식품의 수출실적이 돋보였다.    

 

의성군 주요 특산물인 사과 수출은 218톤 41.3만불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됐다. 또한 양파, 복숭아는 대만, 홍콩 등으로 시범수출을 선보여 의성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였고, 신규 시장개척을 통한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가공식품 또한 증가세가 두드러져 김치의 경우 17%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993.7톤 278.4만불의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사과주·과실주 또한 30%이상의 수출 성장세를 보이며 82.6톤 210만불 실적을 거두었으며, 주로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지로 수출되었다. 또한, 흑마늘 가공품도 동남아지역으로 6.7톤 5.1만불 수출 실적을 거두어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의성군은 시장개방이 확대되고 국내농산물 생산량의 증가로 농업소득이 정체되며, 고령화와 양극화가 심해지는 등 농업여건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관합동으로 수출확대 및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의성군수출협의회(회장 김승준)가 중심이 되어 의성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홍보·마케팅에 힘쓰고, 실적 증대에 노력한 역할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또한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으로 전략 수출품목인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더욱더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요 업체에서 홍보판촉행사를 추진하고, 포장·운반 등의 수출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업체 및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업체와 수출농가 간 정보공유 및 노하우 전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여 수출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출정책을 마련해 수출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의성군은 급변하는 국제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해외홍보판촉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의성 농·특산물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며, 사과 수출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도 노력해 생산농가·수출업체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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