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00건에, 600억원 규모 채무 신용보증 지원 기대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포항시가 담보력 부족으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억 8,400만원의 재원을 출연해 지역 중소기업의 채무 신용보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채무 신용보증은 경영능력과 기술성, 사업성, 수익성 등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담보력이 미약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속, 편리하게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채무를 보증하는 제도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창업 및 투자 촉진으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포항시에서도 중소기업 채무 신용보증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올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1억 8,400만원을 출연하고, 3,500여건에 600억 원 규모의 지역 중소기업 채무 신용보증 지원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중소기업 채무 신용보증 지원 외에도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이자 보전을 통해 포항지역 중소기업에 1,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융자받아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토록 자금 지원한다.

 

또한, 515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시의 5․6급 공무원 500명으로 구성된 기업현장지원단의 운영해 기업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발굴, 적극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자금 융통의 어려움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채무 신용보증 지원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지원으로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활동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시는 1억 8,600만원의 재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3,437건에 587억 원의 포항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 신용보증을 지원하여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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