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 위해 지하철·버스 등 추가 투입..안전사고 대비 안전요원 배치

▲ 오는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다.

    

헌재가 최종 변론기일을 잡고 3월초 선고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탄핵 인용을 위해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특검 연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구속 등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검 연장 여부를 쥐고 있는 황 권한대행이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는 압박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에는 사전집회로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보는 시민대토론회를 열고 촛불 권리선언을 제작할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밤 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1·2·3·5호선 7편성을 비상 대기하고, 승객이 집중되면 탄력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당일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도 검토된다.

    

심야 올빼미 버스 44대를 25∼3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심야 전용택시를 도심 인근에 최대한 배차한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광화문광장 인근 지하철 역사, 지하철 출입구 계단·난간, 환기구 주변에 안전요원 221명을 배치해 관리한다. 구급차를 비롯한 소방차량과 구급대원 등 소방관도 비상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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