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늘(3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습니다. 이른바 '빅3' 후보 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사전 당원 여론조사 30%와 대의원 현장 투표 70%를 합산해 8명의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로 확정된다.

또 득표 순위 6위까지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데, 조배숙 후보는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지명된다.

따라서 조 후보가 순위에 들 경우 2명이, 들지 못할 경우 1명이 탈락한다.

정세균 후보는 야권 판 키우기를, 손학규 후보는 대권 경쟁력을, 정동영 후보는 담대한 진보를 수권 전략으로 내걸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박주선 후보와 천정배 후보는 새로운 인물론을 앞세웠고, 486 주자인 최재성, 이인영 후보는 당의 젊은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조배숙 후보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여론조사와 현장 투표 모두 1인 2표제 방식이다 보니, 각 후보간 짝짓기가 주요 변수다.

또 각종 대의원 여론조사가 막판까지 초박빙 양상을 보임에 따라 당원 여론조사와 현장 연설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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