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LPGA 통산 4승 이뤄내

장하나가 LPGA투어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장하나(25,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19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난나 마센(덴마크)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2400만원)로 알려졌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이번 승리로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LPGA 통산 4승을 이어갔다.

 

장하나는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파를 잘 지켜나가다가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17번홀(파5)에서는 15m가량의 장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쐐기 버디를 적어내며 선두를 굳혔다.

 

호주교포 이민지(21)는 이날 최종합계 6언더파 286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로 출전한 여고생 골프 유망주 최혜진(18)은 공동 7위(최종합계 5언더파 287타)로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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