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꿔봐야 '박근혜 사당'”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교회로 돌아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 연합뉴스

 

22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 목사가 정치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연일 기성 정치권보다 더 저급한 말씀과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바른정당에 대해 너무 심한 비판을 하는 것을 보고 한 말씀 올린다"며 "두 얼굴의 인 목사는 야누스의 얼굴이다. 더이상 성직자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미 '박근혜 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 이름을 바꿔봐야 똑같은 당"이라면서 "전국민의 80%가 찬성하는 탄핵을 외면하고 박 대통령을 보호하려하는 인 목사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라고 반문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기에 인 목사의 “김무성 대표는 왜 그대로 머무르냐. 당장 탈당하라”라는 발언에 대해 김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로 특급호텔 식당을 즐기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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