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이크쉑 창업자인 대니 마이어 USHG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쉐이크쉑 청담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지난해 7월 국내에 론칭한 쉐이크쉑 매장이 7개월만에 전세계 120여개 쉐이크쉑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쉐이크쉑 창업자인 대니 마이어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그룹(이하 USHG) 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쉐이크쉑 청담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쉐이크쉑 매장이 본고장인 미국 뉴욕 매장의 맛을 기대 이상으로 재현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뉴욕 버거'로 불리는 쉐이크쉑은 2001년 마이어 회장이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공원 복구 사업에 참여하며 부대행사 성격으로 문을 연 '길거리표 핫도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우리나라의 경우 SPC그룹이 USHG와 독점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7월 강남점을 처음 열었고, 청담점에 이어 오는 4월 동대문에 3호점이 문을 연다.

 

이 가운데 강남점은 하루 평균 3천~3천500여 개의 버거가 꾸준히 판매되며 전 세계 120여 개 매장 중 단일 매장 기준으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청담점 역시 매출이 3위권 안에 든다고 마이어 회장은 전했다.


마이어 회장은 "햄버거가 굉장히 단순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품질의 패티(다져서 납작하게 만든 고기)만큼이나 어떤 번(bun·햄버거 빵을 의미)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며 "여러 국가로 진출했지만,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SPC가 쉐이크쉑이 기존에 사용하던 번 만큼 좋은 품질의 번을 처음으로 생산했다"며 성공 요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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