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대출 연체율이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사진=SBS 캡처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은행대출 연체율이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 현황을 보면 올해 1월 말 현재 전체 대출연체율, 즉 원리금 한 달 이상 연체는 0.53%로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10월 0.81%에서 11월 0.64%, 12월 0.47%로 두 달 연속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금감원은 지난달 새로 발생한 신규 연체발생액(1조6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를 넘어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말의 0.66%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0.71%)은 0.06%포인트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4%)은 0.11%포인트나 뛰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을 기록, 전월말(0.2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0.02%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48%)은 0.07%포인트씩 각각 올랐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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