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화 대담 통해 北 위협 평가 공유”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을 다짐했다.

 

▲ 한민구 국방부 장관     © 연합뉴스

 

1일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훈련 첫날인 오늘 한 장관과 매티스 장관이 오전 7시 30분께 전화 대담을 통해 최근 북한 상황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한미 연합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강조하면서 "금번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수호 의지는 변함 없이 확고하고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날 국방부는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된 경북 성주골프장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해 관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롯데 측과 성주골프장과 남양주 군용지 일부를 교환하는 계약이 이뤄짐에 따라 성주골프장은 오늘부터 국방부 부지가 됐다"면서 “육군 제50보병사단에서 성주골프장에 경계병을 배치하고 울타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오늘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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