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주 석굴암석굴 앞쪽의 보호각에 대해 6월 중 정밀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다.

금번 정밀구조안전진단은 경주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석굴암석굴 보호각의 대들보 하부에 부분적으로 균열이 발생하여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실시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동 사항에 대해 문화재위원회에 보고(‘09.5.21)하였으며, 대들보 하부에 보강기둥을 설치하였다.

보호각에 대한 정밀구조안전진단은 약 2개월정도 소요되며,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아 보호각에 대한 보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주 석굴암석굴은 국보 제24호(1962.12.20 지정)로,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김대성이 짓기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되었으며, 360여개의 넓적한 돌로 이루어진 걸작으로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보호각은 1961년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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