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성, 중립성, 학식, 덕망 등 다양한 경험 갖춰"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일 외부인사 3명을 혁신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밝혔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일 외부인사 3명을 혁신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체 압력 속에 허창수 회장을 유임시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외부 혁신위원에 윤증현·박재완 전(前) 기재부 장관과 김기영 전(前) 광운대 총장을 영입했다. 

 

윤증현·박재완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는 등 풍부한 국정 경험이 위촉배경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은 연세대 대외부총장도 역임했으며 한국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은 경영학계의 원로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위촉된 외부위원들에 대해 "객관성과 중립성을 갖추면서도 학식, 덕망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갖춘 분들"이라며 "어려운 설득과정을 거쳐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번 외부위원 위촉으로 혁신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곧바로 외부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가 이달 안으로 혁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허창수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내·외부위원 6명과 권태신 상근부회장이 위원회 간사를 맡는 형태로 운영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통렬한 반성으로 혁신의 길을 밝히겠다며 환골탈태에 준하는 대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외부위원들에게는 진솔한 의견과 참신한 해법으로 전경련 혁신에 일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경련은 혁신위 내부 인사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을 위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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