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이 미지급된 자살보험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 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화생명이 미지급된 자살보험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 했다.한화생명은 오늘(3일) 오전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총 지급규모는 637건, 910억원이다.

 

한화생명은 미지급한 자살보험금 총 1050억 원 가운데 지난 1월 일부 지급하기로 한 금액을 뺀 금액, 약 910억 원이다.한화생명은 즉시 지급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도 앞서 어제 이사회를 통해 이미 지급 결정을 내린 4백억 원을 포함해 3천 3백여 건에 해당하는 천7백40억 원의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자살보험금을 주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3대 생명보험사들은 미뤄왔던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는 것으로 문제를 마무리하게 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제재심의를 열고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대해 대표이사 문책경고와 주의적 경고 및 1~3개월 영업 일부 정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삼성생명은 3개월, 한화생명은 2개월, 교보생명은 1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았으며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최고경영자(CEO) 문책경고를 , 교보생명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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