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5년 韓中가장 좋은 시기”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전 대표가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통제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 국민의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전 대표     © 연합뉴스

 

3일 안 전 대표는 서울 중구에서 가진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중국의 자국민 한국 관광 통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중국 정부도 수천 년간 우리 이웃으로 좋은 때도 나쁜 때도 있었다. 최근 25년간 한중 관계가 가장 좋은 시기였다. 서로가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북핵 문제로 시작한 안보 위협 때문에 동맹인 미국과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중국 정부를 최대한 설득해야 한다”며 “다음 정부에서 그런 점을 전달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해선 "국가 간 합의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에서 존중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 역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전방위적 압박과 제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특히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전면 금지는 한중 양국 모두에 손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안보 사안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한중 우호관계와 동북아 질서가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과 대화로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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