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단독 3위로 LPGA 투어 데뷔전 장식

▲ 박인비가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 복귀 이후 2개 대회 만에 우승이자 지난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4개월만에 LPGA투어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손가락과 허리부상으로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LPGA 투어에 나서지 못했다.

    

세계랭킹 12위로 떨어진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9위에 올라섰다. 같은 대회에서 공동 9위를 마크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2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24)은 단독 3위(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LPGA 투어 데뷔전을 장식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은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으로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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