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대책 없이 중단..무능한 정부 책임”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6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국민의당은 남북평화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 연합뉴스

 

6일 박 대표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사일 네 발이 북한에서 발사됐고, 한반도 전술핵 배치 문제가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어떻게 됐든 우리당은 남북평화시대를 열어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는 9년 전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강원도 경제 하락을 강조하며 "물론 북한에 원인이 있다 해도 아무 대책 없이 이렇게 중단한 것은 무능한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말로만 추진하던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사업도 우리당이 집권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최순실 일당의 농단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관계자 여러분은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으며 강원도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전 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부는 국내외 안보위기와 경제위기 대처에 만전을 기해주고 한반도 위기관리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유엔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단호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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