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군 당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미 군 당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 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경북 성주에 배치될 주한미군 사드 포대 중 발사대를 포함한 사드 체계 일부가 오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반도에 도착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오로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는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산 공군기지에 전개된 사드는 한미군사협정에 따라 경북 성주로의 배치 절차가 끝나면 성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다층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제(6일) C-17 항공기를 이용해 도착한 사드 체계는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로, 오산 주한미군기지로 이송됐다.운영 병력과 나머지 장비들도 순차적으로 1~2개월안에 한반도에 모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실무자들은 지난 2일부터 성주골프장을 연이어 찾아 국방부 부지공여에 대비한 현장 확인 등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드 배치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달 완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보다 2~3개월 가량 당겨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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