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수 은행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누는 'World Class Bank 신한’ 위상 확립하겠다”

▲ 7일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국내 1위 리딩뱅크를 수성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World Class Bank 신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한은행은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호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 앞서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달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위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위 은행장은 글로벌 해외진출과 관련해 “베트남과 일본에서 기대만큼 성장해 효율을 내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인도·미국 등의 법인에서도 현지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수입을 내고 있어 이들 지역에 베트남과 일본의 성공 모델을 적용해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에 좀 더 속도를 내기 위해 좋은 인수·합병(M&A) 매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일정 지분을 투자해 수익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체 은행 수익 중 해외 비중이 12%정도 된다며 M&A 등 적극적인 활용으로 2020년 안에 20%까지 올리겠다”고 했다. 또 “은행들이 국내에서 치열한 영업 경쟁을 펼치고 있어 해외 진출 수익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 간 진입장벽이 무너지고 전혀 다른 플레이어들이 금융에 도전하는 격변의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과 글로벌에서 '신한만의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인사에서 위 행장은 “새로운 신한, 글로벌 신한, 위대한 신한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취임식을 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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