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우리나라가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54개 국가 중 42위에 올랐다.

▲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54개 국가 중 42위에 올랐다.     © 중앙뉴스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여성이 비즈니스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조건과 요소 등을 척도로 수치화한다. 1위는 뉴질랜드(74.4점)가 차지했으며 캐나다, 미국, 스웨덴,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8일 국제적인 지급결제브랜드사인 마스터카드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54개 국가의 여성 기업가 현황과 사회 환경적 지원 정도를 분석한 '마스터카드 여성 기업가 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마스터카드 여성 기업가 지수는 여성 기업가들이 각국의 고유한 환경에서 다양한 조건을 통해 얼마나 사회로 진출하고, 기업가로 성장하는지를 측정하는 지수다.상위 20위에 속한 국가 중 15곳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정한 1인당 국민총소득 구분에서 고소득으로 분류되는 국가였다.

 

한국은 57.6점으로 전체 42위, 아시아·태평양 15개국 중에는 11위에 올랐다.한국은 일본(45위)보다는 앞섰지만 아시아에서 필리핀(8위)이나 태국(10위), 베트남(19위), 중국(31위)보다 순위가 낮았고 보츠와나(15위)나 페루(23위), 우간다(41위) 보다도 떨어졌다.

 

마스터카드는 여성의 기업활동 저해 요소로 ▲ 금융지원 및 벤처캐피탈 비활성화 ▲ 과도한 규제 및 제도적 비효율성 ▲ 자기확신 및 기업가정신 부족 ▲ 실패에 대한 두려움 ▲ 사회문화적 제한요소 ▲ 교육 및 트레이닝 부족 등을 꼽았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5개 지역의 5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국가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전 세계의 78.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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