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9회초 3점 추가하며 미네소타에 8-6 역전승

▲ 박병호가 볼티모어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 미네소타 인스타그램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선발 출장해 1안타씩 기록했다.

    

박병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9경기 동안 8경기에 출전해 모두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중이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상대 오른손 투수 딜런 번디의 몸쪽 빠른 공을 밀어 쳐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로비 그로스먼과 대니 산타나의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은 박병호는 호르헤 폴랑코의 만루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3회말 1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간 박병호는 우완 라이언 메이싱어의 공을 차분하게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초 수비에서 댄 롤핑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3번 타자 좌익수로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0.273(33타수 9안타)에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를 날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행운의 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날 볼티모어는 5-6으로 끌려가던 9회초 3점을 추가하며 미네소타에 8-6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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