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대선 전 개혁 어려워”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절반 넘게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비판했다.

 

▲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 연합뉴스

 

윤 전 장관은 1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이 80%가 넘는 나라인데 지금 문 전 대표가 가져가는 지지율은 그 절반이 안 된다"며 "확장성의 벽이 딱 있다. 견고한 벽이 있는 것"이라고 문 전 대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장관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에 대해 "앞으로 걱정하는 게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가 겹쳐서 온다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럴 때는 상당히 경험이 많고 노련한 그리고 과단성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동안 보여준 김 전 대표의 모습이 거기에 가장 부합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이어 "제3지대로 말하면 그분보다 더 나은 경쟁력을 가진 후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윤 전 장관은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경제민주화라는 가치를 자기들이 추구하겠다고 국민한테 약속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전 장관은 대선 전 개혁에 대해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개헌을 대통령이 되면 추진하겠다고 국민에 약속하고 선거를 치러서 국민의 선택을 받자는 것도 가능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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