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안정적 관리 하는 것이 최우선”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14일 황 대행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상대후보 비방, 불법 단체동원 등 후보경선을 비롯한 선거 과정 전반의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직자 교육을 강화하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하며 "정치권도 위기극복과 국민통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 대행은 "재외국민들도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재외선거인 명부작성과 재외투표소 설치 등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편리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일정·투표절차·투표소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행은 "대통령 탄핵으로 내부적 분열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며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대행은 “각 부처는 앞으로도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정 안정화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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