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미국이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국내 대출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매주 가계부채 동향 점검에 나선다.

 

▲  미국금리상승   © 연합뉴스

 

정부는 16일 오전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미 연준은 이날 새벽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리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정부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사전에 마련한 대응계획에 따라 필요시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우선 가계부문의 경우 가계부채 질적구조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가계부채 비상 관리체계를 구축해 매주 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최근 가계대출이 증가한 제2금융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자영업자 대출관리 및 지원대책을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최상목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전례없는 불확실성을 경험하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우리 금융 외환시장이 흔들림 없도록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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