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

▲  봄철 꽃가루나 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3월 급증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봄철 꽃가루나 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3월 급증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정보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은 181만5천명이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황사와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철에 환자가 제일 많았으며, 10세 미만이 전체의 20.4%(37만4천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0.8%)이 남성보다 많았다.

    

김하경 심평원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눈을 비비지 말고, 외출할 때는 인공눈물이나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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