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테슬라 청담 스토어 전시장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청담스토어 내부 모습.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7일 오전 서울 청담동에 국내 2호 매장(스토어)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매장에는 스포츠 세단 '모델S 90D' 2대가 전시됐다. 고객이 차량 외관과 실내를 직접 살피고 만져볼 수 있다.

 

모델S의 하체, 모터, 배터리팩, 서스펜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섀시도 전시됐다.

 

'디자인 스튜디오'도 설치됐다. 테슬라 모델의 색상, 인테리어, 옵션 등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부터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고 있다. 차량 인도는 6월부터 이뤄진다.

 

테슬라는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재고를 쌓아두지 않고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하기 때문에 인도까지 시간이 걸린다. 또 딜러를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모델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길다.

 

테슬라 자체 기준으로는 바깥 기온이 20도일 때 19인치 휠로 시속 100km로 달린다고 가정하면 한 번 충전에 512km를 달릴 수 있다.


모델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4.4초에 불과해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나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속주행 때 자율주행의 일종인 오토파일럿 기능도 지원된다. 고속도로에서 교통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테슬라는 모델S의 다른 트림(세부 모델)도 정부 인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5월께부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매장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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