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제49기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진= 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제49기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앞으로 3년 동안 회장직을 유지하게 된 정몽구 회장은 주주들에게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내실 강화와 책임 경영으로 미래 50년을 향해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출범 3년 차가 되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상품 라인업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드림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은 당초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8년과 2011년에도 정 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반대했었다. 하지만 이번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은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대전고등법원장 출신 최은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변호사를 선임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의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50억 원으로 동결했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임기 3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부회장은 2002년부터 사내이사직을 계속 연임해오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 등기임원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이병주 전 공정위 상임위원, 이태운 전 서울법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