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 푼의 돈도 헛되이 쓰지않겠다"

▲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1억원의 빚을 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후원이 쇄도했다.    © 퇴진행동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1억원의 빚을 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후원이 쇄도했다.

    

퇴진행동은 17일 ‘감사합니다! 또 한번 시민의 힘을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1억 빚에 대한 시민들의 후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퇴진행동은 “빚을 앞에 두고 후원요청을 하기 주저했다. 예민한 돈 문제여서 걱정했다”라며 “퇴진행동이 감당하지 못하면 업체에 고스란히 부담이 전가될 것이 뻔히 보여 소심하게 용기 냈다”고 밝혔다.

    

또 “약 2만 1천여 명이 8억 8천여만 원을 후원해줬다”며 “촛불에 참여하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한 분도 있고, 광장에서 함께 맞은 따뜻한 봄을 기뻐하며 보내주신 분도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3월 25일, 4월 15일 예정된 촛불의 비용으로도 쓰겠다”며 “늘 해왔던 대로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 푼의 돈도 헛되이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