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시 즉각·단호하게 응징 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21일 황 권한대행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날 수 있다"면서 "키 리졸브, 독수리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군(軍)은 한미연합훈련과 각종 군사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해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북한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는 한편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철통같이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물샐틈없는 준비 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대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배출원 감축, 미세먼지·CO₂(이산화탄소) 저감산업 육성 등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