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기대 반드시 부응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첫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2%의 득표로 호남에서 압승을 거뒀다.

 

▲ 27일 호남에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문재인 전 대표     © 연합뉴스

 

27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에서 문 전 대표가 60.2%의 득표율로 20.0%의 안희정 충남지사, 19.4%의 이재명 성남시장을 큰 표차로 제쳤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 밖으로 아주 큰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 지지를 모아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북도민께 감사드린다.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오늘 호남 경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바탕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 호남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60.2%의 득표 요인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아무래도 호남에선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이 강한데, 제가 도덕성에 흠결이 없으며, 가장 잘 준비돼 있고 또 모든 지역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지역통합·국민통합후보라는 점을 평가해주신 게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문 전 대표는 이후 치러지는 순회 경선 각오에 대해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조금 대세를 결정짓고 싶다. 충청권역은 안희정 후보 지지가 강한 곳인데, 열심히 해서 극복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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