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차질없이 추진돼야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우조선해양 추가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조선 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28일 황 권한대행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은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대우조선해양 추가지원 방안에 대해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 속에서 수십 년간 축적해온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국민경제 차원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채권자, 주주, 경영진,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 간 합리적 고통분담의 원칙을 반드시 견지해 줘야 한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조선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고용안정정책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필요하면 보완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면서 "지역경제 위축, 실업문제 등 구조조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황 권한대행은 세월호 인양에 대해 "이번 세월호 인양이 '안전한 대한민국'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과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남아있는 인양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미수습자 수습, 선체조사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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