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특정 키워드의 순위 변동 내용을 공개한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인터넷 포털 네이버는 오늘(29일) 2시부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특정 키워드의 순위 변동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순위 변동은 네이버 데이터랩(http://datalab.naver.com/)의 '급상승 트래킹' 메뉴에서 볼 수 있으며, 최근 24시간의 순위 등락을 30초 단위 그래프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개는 일부 실시간 검색 키워드를 인위적으로 순위에서 뺀다는 이른바 '실검 조작 논란'이 끊이지 않자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 순위 화면의 우측에 데이터랩 이동 아이콘을 붙여 사용자들이 쉽게 순위 변동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검색 섹션에서 바로 특정 키워드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도 곧 추가한다.

 

이런 조처로 사용자들이 매우 빨리 변화하는 실시간 검색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네이버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작년 말 실시간 검색 순위와 관련해 키워드 배제 의혹이 제기되자 투명성 강화 조처를 잇달아 내놨다.

 

올해 1월 10위까지만 보여줬던 실시간 검색 순위의 공개 범위를 20위까지로 넓혔고, 15초 단위로 갱신되던 실급검 집계 순위도 30초로 두배 늘린 것 역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수순이다.

 

또한 일정기간 이상의 검색 쿼리 데이터를 순위에 반영해 이용자들이 실시간 관심을 두는 주제를 실급검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한편 네이버가 투명성 강화에 나서는 것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이어지는 대선국면을 맞아 불필요한 정치적 편파 시비를 최소화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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