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장년층, 은퇴 후 준비 미흡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장년층의 은퇴 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장년층에 대한 고용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30일 황 권한대행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700만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은퇴 후를 대비한 개인과 사회의 준비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장년층에 대한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부모와 자녀에 대해 이중의 부양책임을 느끼는 장년층이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재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임금과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해서 한 일터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년층 고용 대책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률을 높이는 한편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춰 노후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노후소득의 두터운 보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장년층에 대한 생활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건강검진 지원을 확대하고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쉽게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공간과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장년층이 가진 전문지식과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문화재 해설 등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장년층의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장년층에 대한 일자리 확대, 노후소득 보장체계 구축, 사회공헌 활성화,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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