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홍성완 기자] 우리 손으로 개발한 첨단 건설기술이 국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현장에서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IC-IDCC) 및 아시아환경에너지연구원(A.NERGY)과 공동으로 내달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ODA를 통한 개도국 SOC 인프라 구축’이라는 주제로 ‘제3회 인천 ODA포럼’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6월과 11월 2차례 개최된 바 있는 본 포럼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 등이 협력해 발족한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ICIDCC)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이번에 개최되는 제3회 포럼은 KICT와 ICIDCC가 공동주관하게 된다.

이번 포럼은 KICT와 KOICA, 인천광역시 등 연구기관과 ODA 유관단체들이 ‘SOC 인프라 기술연구’ 및 ‘공적 원조를 통한 국제개발협력’ 간 접점을 찾고, 각 기관의 전문분야를 ODA에 접목하여 국제교류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임홍재 UN Global Compact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제1세션에서 ‘인천 ODA의 향후 추진방향’, 제2세션에서는 ‘SDGs와 개도국 SOC 인프라 구축’이라는 주제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KICT 도로연구소의 윤덕근 박사와 김용주 박사는 제2세션에서 각각 ‘개도국 도로 정보 DB 구축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 사례’와 ‘개도국 맞춤형 중온 아스팔트 기술 최적화 및 현지화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KICT와 ICIDCC는 이번 포럼을 통해 ODA 분야에 관심 있는 국내 민간기업 및 시민들의 국제개발협력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참여하는 각 기관들 사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통한 ODA 사업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포럼 개최를 통해 ODA사업을 활용한 인프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국내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ODA사업 참여를 통해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 및 시장 진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발협력과 SOC 인프라 ODA 분야에 관심있는 기업, 정부관계자, 대학(원)생 및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4월 2일까지이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kict.re.kr/) 및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홈페이지(https://icidcc.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