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인증 앱 필요 없어 편리…대출금리는 생각보다 높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자정을 기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자정을 기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 중앙뉴스

인터넷 전문은행은 일반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금리와 24시간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산업 자본의 소유 규제는 여전히 받게 돼 반쪽짜리 은행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새로운 은행이 등장하는 것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영업시간은 쉬는시간 없이 24시간 동안 계속되며 1년 365일 휴일도 없다. 업무 대부분이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으로 처리되기때문이다. 특히 지점이 없어 인건비와 임차료가 거의 들지 않는다.

 

인터넷은행의 장점으로 절감되는 비용은 예금 금리를 높이면서 대출 금리는 낮추는 데 사용된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케이뱅크가 밝힌 정기예금 금리는 연 최고 2.0%로 은행권 평균 연 1.44%보다 높다.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는 인터넷 은행이 연 최저 2.73%의 중금리로 은행권 평균 연 4.46%와 비교해 크게 낮다. 주력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가 2.73%다.

 

한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프 고객센터는 전화와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24시간 실시간 상담받을 수 있으며, 전국 1만여 개 GS25 편의점에 설치된 단말기도 24시간 365일 수수료 부담 없이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현금이나 수표, 어음은 다루지 않고 기업금융도 당분간 취급하지 않는다.

 

케이뱅크에 이어 두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중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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