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분야 창업특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는 정부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잇따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건의 공모사업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등으로 3년간 최대 1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의 대표적인 청년․기술 창업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우수 창업인프라 및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지정하여 초기 및 예비 창업자를 일괄 지원하고 창업경진대회, 창업캠프, 창업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붐을 일으킨다.


이날 공모에 전국 약 30개 대학이 신청하여 울산대학교 등 8개 대학이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되었다. 사업주관기관인 울산대학교는 연간 사업비 약 25억 7,000만 원(국비 22억 7,000만 원, 시비 3억 원)으로 UNIST, 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교육 → 사업화 → 후속지원’에 이르는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향후 3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대학생 및 일반인 창업강좌, 입소형 프로그램, 창업지원단 운영 등으로 울산대학교의 자율 특화 프로그램은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장학금 지급, 아산병원 협업 프로그램, 창업콘서트 및 데모데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도약기(3~7년) 기업의 죽음의 계곡 (Death Valley) 극복 및 창업성과 창출을 위해 최적화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약 50여 개 창업 유관기관들이 신청을 하여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경제진흥원 등 최종 21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울산경제진흥원은 연간 사업비 약 23억 원(국비 21억 원, 시비 2억 원)으로 UNIST, 울산대학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 선보엔젤파트너스(주), ㈜인크 등 다양한 창업지원 기관들과 협력하여 창업 성장단계에 직면한 기업들을 위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3~7년 차 창업기업 발굴을 비롯하여 기업가 정신 교육, 비즈니스모델 혁신, 기술보강 지원, 유통채널 진출, 해외시장 개척, 투자유치 및 자금지원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디자인-기술 융합형 청년창업팀을 선정하여 제품․서비스 출시형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6개 광역권으로 구분하여 모집, 울산․경남 권역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이 최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UNIST는 사업비 약 8억 3,000만 원(국비 7억 3,000만 원, 시비 1억 원)으로 울산대학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디자인 및 기술융합형 (예비)창업팀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창업캠프 및 창업교육, 창업아카데미, 사업 성공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디자인 인프라 확충과 디자인 전공 청년창업자의 교육․개발 및 사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국가적 과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창업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것은 물론, 기존 주력산업 위주의 지역산업 구조에 더해 신성장 산업의 육성과 기술위주 청년창업 트렌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한 바이오 분야 기술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울산시가 추진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이 실질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가 있고,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시설인프라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구조와 관련 기업을 바탕으로 디자인 융합 청년 창업기업을 만드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청년창업 지원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 약 130억 원 을 목표로 조성하는 ‘울산청년창업펀드’와 연계하여, 지역의 부족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강화하고 창업 → 성장 → 투자 → 회수 및 재투자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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