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전국 주택사업 경기가 넉달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기대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HBSI 전망치는 전월(82.2)보다 3.7p 상승한 85.8로 나타났다. 주택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기대선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주택 사업자들이 공급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양시장     © 연합뉴스


지난 1월 전망치가 전달보다 4.2포인트, 2월 전망치는 전달보다 16.5포인트, 3월 전망치가 17.5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다시 3.7포인트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봄철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은 4월 HBSI 전망치가 105.5로 기준선을 넘기며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말로 예정된 분양 물량이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5월로 연기되면서 이달 분양 물량은 3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작년 총선 때처럼 4월 분양 물량은 줄고 5월에 늘어날 수도 있어 현재 분양시장 분위기는 2분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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