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해 7개 전업 카드사는 조달비용보다 카드 대출 수익이 많아 역대 최고치인 1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저금리로 인해 싸게 돈을 빌리고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금리는 비싼 이자를 받아 고객에게 대출하는 방식으로 167%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
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7개 전업 신용카드사(우리·신한·하나·삼성·롯데·국민·현대)는 지난해 차입금 이자와 사채 이자로 1조 6천여억 원을 사용했지만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을 통해 4조 3천여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비용 대비 카드 대출 수익률은 167%로 지난해 132%보다 35%포인트 올라갔다.카드대출 수익률은 2011년에 50%였지만, 2014년 100%를 넘기는 등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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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의 수익률이 205%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는 201%로 다음을 차지했으며 하나카드 178%와 삼성카드 1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수익률로는 하나카드가 62%포인트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신한카드가 58.6%포인트로 두 번째였다.롯데카드는 146.7%로 5.7%포인트 하락해 유일하게 수익률이 감소했다.
이처럼 카드사의 대출 마진율이 올라간 것은 저금리로 조달비용은 크게 줄었지만,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 대출 금리는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대출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2016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평균 조달금리는 1.61%로 전년(1.94%)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35%로 2015년(14.58%) 보다 0.2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