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지방의원들 잇따라 탈당해 국민의당 입당..하물며 자유한국당 까지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전직 서울시의회 의원 61명이 1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 전직 서울시의회 의원 61명이 1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사진=허광태 전 서울시의회 의장, 연합뉴스     © 중앙뉴스

 

허광태 전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더 나은 길을 고민했고 대통령 임기 5년을 넘어 20년의 더 큰 미래를 생각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안 후보와 힘을 모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20년 미래 먹거리를 일굴 꿈을 주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허 전 의장은 "이번 대선은 국민이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 속에서 일궈낸 국민의 요구였다. 국내외적 위기에 대한민국이 어디로 나아갈지 결정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국민의당 입당식에 참석해 안 후보의 당선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모두 자신의 선거를 치러보셨으니 어떻게 하면 득표에 도움이 되는지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직 서울시의회 의원들에 이어 지방의회 의원들의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도 이어지고 있다.전남도의회 전정철·정연선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에 입당해 무능한 패권주의를 종식하고 호남 정치를 복원해 정권교체를 이루는 초석이 되겠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앞서 전남도의회 박동수 의원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입당 선언은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의 지방 의원들도 가세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소속 하선영 경남도의원과 무소속인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도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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