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통합으로 국가적 역량 결집해 나가야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한일 관계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이라고 강조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13일 황 권한대행은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일본 정부는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과 과거사의 과오를 반성하는 데 진정성 있고 일관성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밝히며 "국내외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위협도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수출 증대, 내수 확대 등 경제회복에 집중하면서 굳건한 안보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책동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제로 한다'를 언급하면서 “우리 선열들은 임시정부 헌장을 통해 인류의 평화에 공헌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며 "당장의 난제들을 풀어가는 것과 함께 평화적인 통일,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대비 등 미래 준비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지만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자주독립을 위해 하나가 되었던 선열들처럼 오늘의 우리도 화합과 통합으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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