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조사 신속·철저하게 진행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세월호 선체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미수습자 수습에 최우선 노력을 강조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16일 황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에서 "3년 전 비극적인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지금 이 시각에도 목포신항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정부는 최근 세월호를 인양해 육상에 거치하고 미수습자 수습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선체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체조사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정부는 조사위원회가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그동안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 따라 사회 안전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정부는 앞으로 사고 우려가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국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주장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국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안전, 시설안전, 산업안전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화재저감, 지진방재 등 분야별 종합대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안전에 관한 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자세로 끊임없이 확인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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