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말(馬)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하태윤 주오사카 한국대사관 총영사, 김영석 영천시장, 다케노 마사츠구 크레인 회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천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 “㈜승마클럽 크레인”과 국제 말산업 발전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25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하태윤 주오사카 한국대사관 총영사, 김영석 영천시장, 다케노 마사츠구 크레인 회장 등 전 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영천시가 지난 2월부터 한국마사회와 협업사업으로 경주퇴역마 승용전환 조련기술을 일본 크레인 기술지도 이사인 세리마치 요시다카를 초청,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2차례에 걸쳐 말(馬)생산농가 및 민간승마장 관계자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조련기술 실습 교육을 성공적으로 평가된 결과, 일본 크레인 회장의 초청에 따라 추진하게 되었다.

 

승용마 조련기술은 최고 속력으로 전력 질주하는 것이 목표인 경주마 더러브렛(thoroughbred)을 퇴역 후 안전하게 기승할 수 있는 승용마로 순치하는 전문 기술로써 승용마 적합 판별 방법을 비롯해 조련사가 말을 원형으로 순치하는 조마삭 훈련방법, 승마 기승조교 방법 등 핵심기술 등을 집중 협력 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경주퇴역마 승용전환 기술협력, 유소년승마단 교류 정례화, 승마활성화를 위한 협력과제 발굴 및 정보교환과 말(馬)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상호간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한·일 통합 Net-Work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6차 융복합 승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크레인은 직원 2,040명에 승마장 34개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승마클럽으로 1,000개의 승마클럽과 회원은 3만6,000명으로 일본 승마인구의 50%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보유 승용마의 80%이상은 경마장 경주퇴역마로 자체 개발한 전문 조련기술을 활용, 각 계열 승마장에 안전한 승용마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예로부터 영천은 조선시대 1607년~1811년까지 한양 창덕궁에서 일본수도 에도까지의 조선통신사 행렬이 총 12회 사행 중 11회를 거쳤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 신청 중에 있다. 그 중 영천 조양각에서 시연된 ‘마상재(전통 기마술)’는 최고의 인기가 있는 최초의 한류공연 문화콘텐츠로 이번 일본 크레인과의 업무협력을 통하여 영천大馬 역사문화 성지로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시장은 “이번 국제 말산업 발전 교류 협력을 통해 연간 200필 정도의 안정적인 전문 승용마 공급체계 구축과 국내최초 승용마조련기술 매뉴얼을 전국적으로 상용화 함으로써 운주산승마조련센터를 명실상부 최고의 한국형 승용마 생산·공급 전초기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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