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섭 기자의 말말말]대통령 되고 싶나요? "투명한 검증 거치세요 누구도 딴지 걸지 못하도록"
[윤장섭 기자의 말말말]대통령 되고 싶나요? "투명한 검증 거치세요 누구도 딴지 걸지 못하도록"
  • 윤장섭 기자
  • 승인 2017.04.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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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장섭 편집국장     © 중앙뉴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징검다리 연휴가 줄줄이 붙어있는 1년중 가장 빨간 끌씨가 많은 달이다. 여기에 장미 대선까지 임시 휴일로 지정돼 우리모두는 5월이 은근히 기다려 진다.

 

장미 대선이란 장미꽃 피는 계절에 대통령 선거를 치룬다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대통령 선거는 지금까지 늘 겨울에 있었으나 이번 19대 대선은 꽃비 내리는 따듯한 봄날에 치러지는 많큼 모든 국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축제처럼 치러졌으면 좋겠다.

 

장미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 포인트는 바로 대선 주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TV토론이다. 지난 23일 TV토론회 시청률이 40%에 육박했다

 

1차부터 4차까지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를 지켜본 결과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네거티브가 줄고 후보들이 정책 검증에 치중하면서 토론회 수준은 조금씪 나아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의 토론 태도는 도마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정책 검증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토론회 태도 때문에 구설에 올랐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책에 대한 모호한 태도를 보여 유권자들의 눈에 거슬렸다. 토론회에서 가장 돋보였던 후보를 꼽으라면 아마 심상정 후보 일 것  같다.
 
심상정 후보는 여성이기 이전에 남자처럼 용감하고 씩씩했다. 말재주는 둘째 치더러도 사회자가 어느 주제를 제시 해도 입장이 분명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 중 가장 부담이 없는 후보가 아마 심 후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표를 염두에 두지 않기에 “보수층에 대한 비판도 확실하고, 야권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얻어내려고 서릿발도 세웠다".

 

토론도 하나의 싸움이다. 피를 흘리지는 않지만 토론은 언제나 상대방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게 돼 있다.어느 후보든 자신에 대한 약점을 상대 후보가 집요하게 물어 온다면 후보 스스로 감정을 누루고 소화해야 하지만 간혹“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답변하는 후보들이 종종 있다.

 

지난 4차 토론에서 문 후보의 ‘이보세요’의 발언이 그랬고 성숙하지 못한 표정 관리는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문 후보의 인내성 없는 장면은 전국으로 생중계 됐다. 물론 집요하게 공격해오는 상대 후보에 대해 감정이 상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를 생각 해야 했다. 

 

문 후보에 이어 시종일관 논리적 일관성이 떨어지면서 설득력도 잃고 정책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보인 안철수 후보 역시 식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소위 줏대가 없는 모습에 안 후보의 지지자들은 안타까워 했으리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베스트와 워스트의 평가가 혼재했다.“과거 프레임에 갇혀있는 듯 이전 새누리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돈키호테, 스트롱맨이라는 이미지 처럼“주장의 맞고 틀림을 떠나 논리적 일관성 측면에서는 홍 후보가 가장 일관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변화가 거의 없다. 지난 토론에 비해 차별화된 보수의 이미지를 더이상 보여주지 못했다. “정책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듬직한 국가지도자로서의 무게감은 부족했다".유 후보는 대선 후보보다는 오히려 패널 같은 느낌이 강해보였다.

여기에 더해 5명의 후보들이 '정책공약'이라고 풀어놓은 보따리는 종합선물셑트와 같이 다양한 먹거리와 눈요기거리가 많았다. 만물상 처럼 죄다 펼쳐놓고 자기 것이 최고라고 자랑질이 장난이 아니다.

 

솔직히 각 후보들이 자신있게 내놓은 정책들을 모두모아 흔들어 섞어놓으면 어떤 정책이 어떤 후보의 것인지 헷갈린다. 또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사업은 사업재원 대책이 모호하거나 현실성이 낮고 뜬구름 잡는 식이다.

 

최고의 brain이 모인 집단에서 내놓은 정책이 최소한의 교육만 받은 유권자의 상식으로도 이해가 안된다면 그건 공약도 아니고 정책도 아니다.

 

대통령에 당선만 되면 이 나라를 유토피아로 만들 것 같은 비현실적인 공약으로는 유권자들을 감동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후보들은 기억해야 한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길거리 유세나 이른새벽 출근길 아침에 앵무새처럼 지저기는 후보들의 이름과 선거송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고뇌하는 지도자의 모습이다.

재래시장에 가서 먹거리 앞에 두고 억지 웃음 짓지 말고 스스로가 자신이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 자질이 있는지를 물어보라. 그리고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앞에 대통령의 입장이 아닌 후보 한사람으로 이나라와 민족 앞에 얼마나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했고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이 무었이 있었으며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몇 분이나 할애했는지 돌아보라.

 

그러면 스스로 부끄러워 질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다". 국민의 대표를 뽑는 19대 대선이 우리에게 정말 축제기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다. 나와 당신이 공통된 생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훌륭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면 자! 이번만은 제대로 뽑자.

 

우리는 지금껏 대통령님을 잘못 뽑았다. 눈물에 속았고 정책에 속았고 참모들에게 속았다. 더이상은 속아서도 속여서도 안된다. 또 촛불이 밝혀지는 세상은 이제 그만 끝내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대통령이 되고 싶나요?  그러면 이렇게 하세요. 상대를 중상모략으로 긁고 할퀴어서 얻어내는 승리가 아닌“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알리고 현재를 통해서 또 미래를 예측하는 정정당당한 후보로서 국민들 앞에 한점의 거짖도 없이 투명한 검증을 거치세요". 어느 누구도 딴지를 걸지 못하도록..그러면 당신은 이미 이나라 대통령 입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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