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개혁세력 모여 제대로 개혁해야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 연합뉴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자신의 개혁공동정부구상을 야합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29일 안 후보는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한 후 기자들에게 "진정한 개혁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탄핵반대세력과 계파패권세력을 제외한 합리적 개혁세력들이 모여 우리나라를 제대로 개혁해야 한다"며 "문 대표의 통합정부는 민주당 내에서 끼리끼리 나눠 먹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대선 전 후보 단일화에 관해 입장이 변함 없는지’라는 물음에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후보는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을 제안받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바른정당·자유한국당 내 인사와도 함께할 뜻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 "선거 이후 정부 구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최근 보수층 표심의 상당수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설명에 "진보·보수 구분으로 돌아간다면 우리나라는 옛날로 후퇴하고 만다"면서 "언제까지 국민을 반으로 나누고 싸우기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2017년 대한민국을 다시 10년 전, 20년 전으로 되돌리자는 건 역사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며 "경제위기, 외교위기, 안보위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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