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동물복지 전담부서 신설하겠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개 식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하면서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 연합뉴스

 

30일 안 후보는 마포구 서교동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간담회에서 “개 식용에 반대한다”며 "개 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하며 말로 그치는 게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동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회적 여건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 직속의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어릴 적부터 키워온 동물이 개, 고양이, 병아리, 잉꼬를 포함한 새들까지 다양하다"며 "청와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또 "이미 선진국은 금지돼 있지 않으냐"며 "감금 틀이야말로 빠른 시간 내에 금지하도록 하겠다"며 동물 학대의 주요 원인인 ‘감금 틀’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안 후보는 ‘개 식용 금지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라는 물음에는 "그분들을 설득해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그래서 단계적 금지라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시민단체와 대통령 직속의 부서가 협의해서 동물 학대, 개 식용 문제 등 모든 일을 풀어가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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